부동산 정책·제도

중층 개포주공 6·7단지 3,025가구로 거듭난다

정비계획수립안 마련… 임대물량은 352가구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중층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 6·7 단지가 총 3,025가구의 대규모 통합 재건축 단지로 거듭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 6·7단지는 최근 정비계획수립안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6·7단지는 현재 1,960가구(6단지 1,060가구·7단지 900가구)에서 최고 35층 아파트 22개 동 전용면적 49.58~112.58㎡ 3,025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용적률 300%를 적용받기 위해 이 중 임대주택물량을 352가구로 구성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3,006가구(분양 2,654가구·임대 352가구)로 구성된 다른 안도 함께 소개됐다.

6·7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3,006가구인 1안과 3,025가구인 2안 중 사실상 2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펜트하우스 등 대형 면적은 소유주들의 희망평형 조사를 거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부채납비율은 개포지구단위계획에서 규정한 6.8%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초 반포를 뛰어넘는 강남권 내 고급 단지를 만들기 위해 가구당 커뮤니티시설을 최대치로 높였다. 6·7단지가 계획한 가구당 커뮤니티시설은 약 5.3㎡(1.6평)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넓은 수준이다.

한편 6·7단지는 내년 1월 중 주택재건축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강남구청에 접수할 예정이다.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기인 오는 2017년 말 전까지 관리처분인가 승인신청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5단지와 6·7단지는 지난달 29일 분리개발을 위한 합의 서명을 마쳤다. 당초 5·6·7단지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5단지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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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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