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 형제의 난 모친이 중재하나…하츠코 여사 입국

롯데 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동주·동빈 두 형제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머니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가 돌연 한국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롯데그룹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측에 따르면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는 이틀 전인 21일 입국해 현재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94) 총괄회장 집무실에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자 거처인 34층을 중심으로 가족들이 모이거나 오가며 모종의 릴레이식 ‘회의’가 열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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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코 여사가 7월말 시아버지 제사 때문에 입국했다가 8월 1일 일본으로 떠난 뒤 2개월 20여일만에 돌연 한국을 찾은데다, 이미지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다수 언론사에 대한 방문 일정을 급작스럽게 취소할 정도라면 무엇인가 급박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다./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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