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성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교육감과 직접 대화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교육감은 “고교평준화는 경기도교육청이 지향하는 정책이다. 다만 교육인프라가 구축되고 평준화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라며 고교평준화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원거리 배정 학생에 대한 해결방안’, ‘화성지역 학교별 편차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지’ 등에 대해 질문하면서 고교평준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교육감은 “평준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이다. 학교별 편차 해소를 위해 점차 교육 인프라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고교평준화를 내 아이 중심으로 보지 말고 우리 아이 전체의 처지에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와 함께 경기교육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기교육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 학생들이 타시도 학생들보다 2014년 결산기준 평균 187만원을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누리과정으로 초중고 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만3~5세 영유아보육비를 내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에서 부담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