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루비니 “파리 테러로 유럽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

미국 뉴욕대의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더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유럽의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파리 테러’의 영향이 유럽 경기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다음 달 추가 양적완화 발표를 시사한 상황에서 ‘파리 테러’가 추가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는 역할을 하고, 이는 유럽의 경기를 더 좋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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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교수는 ECB가 자신의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확대하지 않더라도 ‘파리 테러’가 유럽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적정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소비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탄치 않은 착륙(bumpy landing)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올 12월에 올리든, 내년 3월에 올리든 장기적인 차원의 시장 성과와는 무관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면 신흥시장이 위기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미디어부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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