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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경제원, "교과서 왜곡 투성이" 주장

자유경제원이 현행 역사 교과서 가운데 교학사를 제외한 7종에 대해 ‘왜곡 투성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세미나를 열고 금성출판사에 대해 “주체사상을 그대로 기술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성출판사 교과서는 주체사상에 대해 “결국 김일성 개인숭배로 이어졌다”며 “반대파를 숙청하는 구실 및 북한 주민을 통제하고 동원하는 수단으로 이용됐”고 강조하고 있다.


전 사무총장은 6·25 전쟁에 대한 천재교육 교과서에 대해 “‘38도선 일대에서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 났다’라고 하는데 이러면 전쟁 발발의 책임이 남과 북 모두에게 전가된다”면서 ‘유엔군의 참전으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으며…’라는 대목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서 방치하는 게 옳았다는 거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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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단 체제에 대해 두산동아(282쪽) 교과서가 ‘분단 체제가 고착화됨으로써 군대와 더불어 경찰, 정보 사찰 기관도 그 역할과 기구가 더욱 확대·강화되어 남북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기술한 데 대해서는 “‘남북한’이라니 남한과 북한이 같은 상황이냐”면서 “‘헬북한’과 남한을 동일시하는 악의적 기술 태도”라고 말했다.

이날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제주 4·3사건에 대한 천재교육 교과서(309쪽) 등의 기술에 대해 “4·3사건은 폭동”이라고 비난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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