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매각 본입찰 절차까지 밟았다가 신탁사 공매 이슈가 불거지며 매각이 무산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파이시티(옛 화물터미널 부지)' 매각이 다시 진행된다.
4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3일 대주단 회의를 갖고 파이시티 공매 개시를 결정했다. 신탁사인 무궁화신탁은 오는 9~10일께 공매공고를 내고 다음달 1일 1회차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초 공매가는 8월 본입찰 당시 실시한 감정평가금액인 6,000억원 중반의 150%인 9,000억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매각 측은 매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1주일에 한 차례씩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에서는 최종 공매가인 4,525억원 이하로는 팔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번 공매가 불발되면 수의계약이나 재공매 등 다른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내년 초에 파이시티를 포함한 연구개발(R&D)단지 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만큼 매수자도 이를 고려해서 공매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4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3일 대주단 회의를 갖고 파이시티 공매 개시를 결정했다. 신탁사인 무궁화신탁은 오는 9~10일께 공매공고를 내고 다음달 1일 1회차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초 공매가는 8월 본입찰 당시 실시한 감정평가금액인 6,000억원 중반의 150%인 9,000억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매각 측은 매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1주일에 한 차례씩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에서는 최종 공매가인 4,525억원 이하로는 팔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번 공매가 불발되면 수의계약이나 재공매 등 다른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내년 초에 파이시티를 포함한 연구개발(R&D)단지 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만큼 매수자도 이를 고려해서 공매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