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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확 달라진 전자잉크 단말기 ‘크레마 카르타’

[써보니]확 달라진 전자잉크 단말기 ‘크레마 카르타’

국내 최초 300dpi 해상도·프론트라이트 탑재


종이책과 다름없는 인쇄품질 보여주는 고해상도

잔상 제거하는 ‘리갈 웨이브폼’ 기술 적용

무게 180g·두께 8mm…매우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

‘장터’에서는 25만종 유료 전자책·5만종 무료 콘텐츠 제공

책을 읽는 이가 사라져가는 요즘 대형 서점들이 전자책을 내놓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예스24와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3대 서점과 출판사 등이 합자한 한국이퍼브가 출시한 ‘크레마 카르타’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전자책 시장을 핫하게 달구는 서점 연합군의 신병기다.


크레마 샤인(2013년 8월)과 크레마 원(2014년 5월) 이후 1년 만에 나온 신제품이다. 기존 전자잉크 단점을 개선하여 독서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종이’라는 뜻의 ‘카르타’는 크레마의 신모델로 아마존 킨들의 최신 단말기에 적용된 카르타 패널을 탑재하고 300dpi의 종이책과 다름없는 인쇄품질을 보여주는 고해상도에 전자책 패널의 최대 문제점인 잔상을 제거하는 리갈 웨이브폼 기술이 적용돼 지금까지 나온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종이책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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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카르타의 패키지 구성은 요즘 추세대로 매우 컴팩트하다. 단말기만 들어갈 것 같은 작은 박스 안에 일반 안드로이드 폰과 동일한 usb 케이블, 사용설명서 그리고 주인공인 단말기만 들어있다. 이렇게 심플한 패키지 구성이 가능한 이유는 극대화된 휴대성을 자랑하는 ‘크레마 카르타’의 무게 때문이다. 약 180g의 무게와 8mm의 두께로 매우 가볍고 잡고 들고 쉬워서 휴대는 물론이고 누워서 전자책을 보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다.

구입한 책을 실행해 보면 가장 첫 번째로 출시되었던 단말기 ‘크레마 터치’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 태블릿과 전자책 단말기 사이에서 애매하게 포지셔닝한 ‘크레마 원’ 그리고 바로 전작인 ‘크레마 샤인’의 느린 로딩 속도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월등한 성능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앞서 말한 300dpi 고해상도와 정전식 패널, 리갈 웨이브폼 기술을 통한 터치감은 물론이고 ‘크레마 샤인’부터 채택했던 낮이든 밤이든 쾌적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프론트라이트 기술도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종이책보다 더 종이책 같은 독서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크레마 카르타가 기존 전자책 사용자들에게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열린 서재’를 지원 기능 덕분이다. 열린 서재란 지금까지의 전자책 단말기는 각각 전자책을 구입한 곳에서 지원하는 단말기에서만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크레마 카르타는 한국이퍼브를 통해 유통하는 전자책 외에 다른 곳에서 유통되는 전자책들도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연동할 수 있다. 시도 자체가 전자책 시장의 전체적인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신의 한 수’라고 칭찬받을 만 하다.

특히 장터엔 25만종에 이르는 유료 전자책 콘텐츠와 5만종의 무료 콘텐츠가 진열돼있다. 장터 외에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예스24와 알라딘의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별도로 제공한다. 검색 기능과 주요 신간, 베스트셀러 등 연결 메뉴를 노출한 장터의 초기 화면도 깔끔했다. 목록을 찾아들어가면 상품이름과 출판일, 판매량, 가격 등 원하는 순서대로 손쉽게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써보니]‘크레마 카르타’ 패키지 구성 <BR><BR>[써보니]‘크레마 카르타’ 패키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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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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