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양적완화에 전세계 주택가격 상승… 금융위기 직전 수준

주택가격지수, 2000년 100→ 올해 1분기 151.31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한 양적완화의 여파로 런던과 홍콩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올해 1분기 전 세계 주택 가격은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를 보면, 2000년 당시 전 세계 주택 가격을 100으로 잡았을 때 올해 1분기 지수는 151.31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4분기의 149.29를 넘어섰습니다.


또 국제결제은행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국 26개국 가운데 2006년 4분기 주택지수 대비 올 2분기 증감률이 가장 큰 곳은 홍콩으로 약 9년 만에 무려 220%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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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스웨덴은 64%, 노르웨이는 57% 주택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으로 자금이 대거 몰렸던 중국은 40%, 최근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영국은 2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06년 4분기 주택가격 지수가 83.4에서 올해 2분기 104.4로 25% 증가해 조사대상국 26개국 가운데 10번째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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