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331명, 2014년 253명, 2015년 197명. 삼성그룹이 12월 발표하는 신임 상무 승진자 수는 앞 자릿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임원승진이 어려워졌다는 증거다. 삼성 주요 계열사의 한 평직원은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던 때는 함량 미달 신임 상무에 대한 비판도 간혹 제기됐지만 올해는 그런 목소리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 '바늘구멍 통과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임원승진이 어려워진 만큼 올해 상무를 단 새내기 임원들의 자부심은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승진 후 누리는 혜택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임원이 되는 순간 자동차와 관련한 것만 수십가지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별'인 상무 직급을 달면서부터 근무환경은 물론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전부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 2평대던 사무공간도 5평으로 약 2배 넓어진다. 업무용 차량도 나온다.
직급별로 차종과 배기량(㏄) 기준이 정해져 있으며 상무는 3,000㏄ 미만 현대차 그랜저 2.4, 기아차 K7 2.4, 르노삼성 SM7 2.5, GM 알페온 2.4, 쌍용차 체어맨 500S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업무추진비를 쓸 수 있는 별도의 법인카드도 지급한다. 주말 골프장 이용도 가능하다. 삼성의료원에서 가족들에 대한 건강진단과 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급여 면에서 평직원 때와 격차를 실감하려면 상무 3~4년 차는 돼야 한다. 신임 상무의 연봉은 성과금을 제외하고 1억~2억원 사이로 고참 부장들과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다 담당업무의 성과에 따라 임원들의 연봉 차가 하늘과 땅으로 벌어지는 구조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임원들의 업무 의욕을 돋우기 위해 스톡옵션 등을 활용했지만 많은 폐단이 있었다"며 "이제는 상무가 된 후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 회사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상무 3~4년 차부터 성과급 규모를 크게 늘린다"고 얘기했다.
한편 신임 임원들은 내년 초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4박5일간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마치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 만찬행사에 참석한다. 통상적으로 삼성은 임원들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고급 손목시계와 신라호텔 숙박권을 선물로 증정해왔다.
이처럼 '바늘구멍 통과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임원승진이 어려워진 만큼 올해 상무를 단 새내기 임원들의 자부심은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승진 후 누리는 혜택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임원이 되는 순간 자동차와 관련한 것만 수십가지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별'인 상무 직급을 달면서부터 근무환경은 물론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전부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 2평대던 사무공간도 5평으로 약 2배 넓어진다. 업무용 차량도 나온다.
직급별로 차종과 배기량(㏄) 기준이 정해져 있으며 상무는 3,000㏄ 미만 현대차 그랜저 2.4, 기아차 K7 2.4, 르노삼성 SM7 2.5, GM 알페온 2.4, 쌍용차 체어맨 500S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업무추진비를 쓸 수 있는 별도의 법인카드도 지급한다. 주말 골프장 이용도 가능하다. 삼성의료원에서 가족들에 대한 건강진단과 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급여 면에서 평직원 때와 격차를 실감하려면 상무 3~4년 차는 돼야 한다. 신임 상무의 연봉은 성과금을 제외하고 1억~2억원 사이로 고참 부장들과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다 담당업무의 성과에 따라 임원들의 연봉 차가 하늘과 땅으로 벌어지는 구조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임원들의 업무 의욕을 돋우기 위해 스톡옵션 등을 활용했지만 많은 폐단이 있었다"며 "이제는 상무가 된 후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 회사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상무 3~4년 차부터 성과급 규모를 크게 늘린다"고 얘기했다.
한편 신임 임원들은 내년 초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4박5일간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마치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 만찬행사에 참석한다. 통상적으로 삼성은 임원들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고급 손목시계와 신라호텔 숙박권을 선물로 증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