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태블릿PC와 첨단 서비스 앱 ‘레드 샘즈(RED SEMS)를 활용한 스마트 고객응대 시스템을 전 서비스 거점에 본격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차량 입고에서부터 수리 후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고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정비소 위치, 정비 필요한 부분에 대한 견적 확인, 서비스 완료에 필요한 시간, 진행 경과 등의 정보를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큐 프렌즈’ 앱을 사용하는 고객의 모바일 기기로 정비명세서 제공 및 비용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아차는 2년여간의 개발기간과 1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 19개 직영 서비스 센터는 물론 800여곳의 협력사 ‘오토큐’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3년 영업 지점에 태블릿PC를 활용한 고객상담지원 시스템인 ‘케이앱’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차량 진단장비인 ‘GDS-모바일’을 도입한 바 있다.
기아차 고객이 정비센터에서 레드 샘즈를 활용한 스마트 고객 응대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