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重그룹, 국제 조선·해양 전시서 ‘움직이는 선실’등 38개 선도기술 선봬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20~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산업 전시회 ‘코마린 2015’에서 컨테이너 적재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움직이는 선실(스카이벤치)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에 약 274㎡(83평)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그룹 홍보와 스마트·친환경 기술, 선박 기자재 등 38개 기술을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룹 홍보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100만배럴급 원통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다목적 해양건설지원선, 3만㎥급 멀티가스운반선과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의 생산능력과 주력 선종 등을 알린다. 스마트·친환경 기술부문에서는 선실을 앞뒤로 옮겨 더 많은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스카이벤치 기술과 육·해상 물류 전반을 종합 관리하는 커넥티드 스마트십 시스템, 연료절감 부가장치 등이 전시된다. 선박 기자재부문은 선박 감시제어시스템과 액화천연가스(LNG)재기화 장치, 방폭형 전동기 등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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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친환경·미래형 선박으로 침체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8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는 코마린은 조선·해양·에너지 분야에 걸쳐 최신 기술과 첨단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산업전시회로 올해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1,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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