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43%(2,050원) 오른 3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테크뉴스가 칭화유니그룹이 SK하이닉스 지분의 15~20%를 인수하고 중국에 낸드 라인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주가가 반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칭화유니그룹이 SK하이닉스에 협력안을 제시한 것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지분인수를 통한 낸드라인 건설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방안이 제시됐더라도 현실화 여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러한 방안이 현실화된다면 SK하이닉스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송 연구원은 “보도 내용대로 협력이 진행될 경우 SK하이닉스의 낸드 부문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 강화가 예상돼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2017년부터 공급 증가 및 경쟁 심화가 나타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