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공적·사적연금 정보 한 눈에 확인한다

연내 개인이 가입한 국민·퇴직·개인연금 정보를 일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연금정보를 기반으로 노령층 재무설계를 지원하는 서비스 도입도 추진된다.


금융감독원과 국민연금공단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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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양측은 국민연금이 운영하고 있는 ‘내연금’ 사이트에서 퇴직·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의 적립액과 연금개시일, 지급예정액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금감원의 ‘통합 연금포털’ 사이트에서도 국민연금 수령시기, 예상연금액을 조회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연금 가입자는 내연금 또는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로그인 절차를 거쳐 국민·퇴직·개인연금 정보를 볼 수 있다. 최초 이용 시에는 평일 기준 사흘이 소요되지만 이후에는 실시간으로 개인연금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최소 2,000만명 이상의 공적·사적연금 가입자가 편의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122만명이며 퇴직연금에는 535만명이 가입해 있다. 개인연금 가입 규모는 1,624만건에 달한다.

아울러 양측은 가입자의 연금 가입 정보를 바탕으로 노후 재무설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노후 예상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우체국을 시작으로 사학연금·근로복지공단·과학기술인공제회의 연금정보를 순차적으로 통합 연금포털과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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