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개인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던 카셰어링(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을 법인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차량을 제공하는 법인 고객에게 차량 카셰어링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법인고객에게 제공된 차량을 임직원이 웹과 모바일앱으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법인이 카셰어링을 이용하면 차량 운행 가동률을 높이고 결과적으로는 전체 차량 운영 대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현대캐피탈의 설명이다. 실제로 A기관은 카셰어링 도입으로 기존 190대의 차량을 130대로 줄이고 이에 따라 5억3,000만원을 절감했다. 또 모바일 스마트키로 차량 문을 여닫을 수 있어 법인 차량 담당자의 업무 피로도도 줄여준다. 차량 예약 내역이 모두 남기 때문에 주유비 내역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임직원별 운전습관을 분석해 공회전이나 급제동·급가속 등을 자주 하는 임직원은 안전 교육을 할 수도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카드와 캐피탈·커머셜에서도 지난 4월부터 카셰어링을 체험한 결과 교통비 지출액이 월 평균 17%(800만원) 줄어드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캐피탈 카셰어링 시스템 홈페이지(carsharing.hyundaicapital.com) 및 카셰어링 전용 상담 창구(1899-61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