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에 미달하더라도 낮아진 눈높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의 영업이익을 각각 994억원→1,061억원, 29억원→80억원, 2,010억원→2,436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컸던 만큼 추정치에 미달할 것으로 보고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15억원→612억원, 4,510억원→3,408억원으로 낮췄다.
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재고조정이 있는 12월이 변수지만 TV, 스마트폰의 수시 재고 조정, 높아진 환율 베이스 등으로 연착륙을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이 내년 1∼2월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 부품업체의 12월 가동률이 급감할 가능성이 낮다”며 “삼성전기, 삼성SDI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전자가 TV 판매량 증가 등으로 3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판단했다. LG이노텍도 카메라모듈 매출 급증 등으로 영업이익이 800억원 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honey.j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