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2 경부고속도로 대신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건설됩니다. 내년말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전개통 예정입니다. 양한나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건설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경부·중부고속도로의 교통 정체와 위례, 동탄, 세종시의 인구 유입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총 사업비는 6조7,000억원이 들어갑니다. 서울과 세종을 70분대에 연결하기 위해 강동대교와 구리암사대교 사이 새로운 다리가 건설됩니다. 이 다리를 통해 한강을 넘어 서울 강동구, 하남, 성남, 광주, 용인, 안성, 천안을 거쳐 세종시까지 129km가 연결됩니다.
서울~안성 1단계 구간은 2022년, 안성~세종 2단계 구간은 2025년 개통됩니다. 정부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사업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합니다. 다만 서울~안성 1단계 구간은 최대한 빨리 착공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민자사업으로 전환합니다.
이 사업은 2009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판정났으나 당시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에 22조원 가량을 투입해 추가로 사업을 벌이면서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하이웨이’가 됩니다. 스마트하이웨이란 사람의 조작이 필요없는 자율주행차가 달릴 수 있고, 차량과 도로, 사고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를 갖춘 도로를 말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