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계속되는 하락세로 신흥국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전반적으로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1월 효과'와 관련, 코스닥종목을 비롯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 주요 증권사들은 개별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을 대거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중국 테마가 예정된 제이콘텐트리와 CJ대한통운을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아이치이·텐센트·화책미디어 등 다양한 중국 사업자와의 콘텐츠 공동제작을 앞두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3·4분기 중국 룽칭물류 인수로 중국 진출의 전진기지를 확보해 성장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시장의 제과 매출 호조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는 오리온과 원자재 공급과잉 해소 국면과 정제 마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SK이노베이션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와 동화기업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과 한미약품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LG화학은 작년 4·4분기 중대형 전지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건이나 기록한 기술 수출에 따른 가시적 수익성이 개선되며 중장기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올해 활발한 신작 공개가 예정돼 성장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보이는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