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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중국증시 폭락 여파 1,920선도 무너져

코스피지수가 중국·일본 등 아시아 증시의 폭락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 넘게 급락하며 새해 개장 첫날부터 1,920선이 무너졌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55포인트(2.17%) 하락한 1,918.7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지난주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국증시가 7% 넘게 폭락하며 거래가 완전 중단된 여파로 하락 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28억원, 1,574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3,6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4,11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4.0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3.75%), 건설업(-3.12%), 운송장비(-2.98%) 등 거의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3.96% 오른 LG화학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4.37%), NAVER(-3.95%), 현대모비스(-3.4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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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전거래일보다 4.56포인트(0.67%) 내린 677.79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5.56%), 코미팜(4.39%)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20전이나 급등한 1,187원70전에 마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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