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태원 회장 "개인사보다 경영에 집중...경제활성화 앞장설 것"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4일 열린 그룹 신년회에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최근 이혼 등 개인적인 문제에 관심이 쏠릴 것을 우려해 취재진 앞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개인 문제보다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에서 “지난해 SK그룹은 창업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조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국내외 경영환경이 상당히 불투명하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는 통로를 통해 신년회장에 입장하는 등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SK 측은 “최 회장이 개인적인 일로 그룹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데 부담이 크다”며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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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신년회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정철길 수펙스 에너지·화학위원장, 임형규 ICT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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