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ES D-1] 재계 별들 CES 현장 총출동

"신기술 트렌드 살피고 거래선 늘리자"

구본준·정의선 부회장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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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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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세계 최대 기술 융·복합 전시회인 CES가 열리는 매년 1월 초면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가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몰려든다. 한국 역시 전자·통신·자동차 등을 망라한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한다. 오너들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거래선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는다.

그룹 오너 가운데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이 올해 CES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신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하며 그룹 차원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CES 막바지에 들러 자율주행차·친환경차 같은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본 뒤 국제 모터쇼가 열리는 디트로이트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CES를 찾는 재계 오너로 알려졌다. 구 회장의 관심사는 LS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인 스마트 인프라 분야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이 유력시된다. 이 부회장은 한국에 머물면서 계열사 새해 경영전략 짜기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기업 사장급 인사들은 CES에서 신기술 트렌드 살피기와 더불어 거래선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사장)와 TV 사업을 책임진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사장), 서병삼 신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CES를 찾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전장사업팀을 이끄는 박종환 부사장도 CES 현장에 들러 전 세계 정보기술(IT)·자동차업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훑는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요 거래선과 미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사장)도 CES 현장에 들러 언론 간담회를 갖는다.

LG그룹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생활가전을 맡은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 TV 사업을 책임진 권봉석 LG전자 HE 사업본부장(부사장)이 행사장을 방문한다. 차량용 전자장비(전장)를 맡은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도 방문이 유력시된다.

올해 CES서 첫 프레스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할 기아자동차 전시관은 황승호 현대·기아차 차량IT개발센터장(부사장)이 책임진다.

통신업계에서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현 LG유플러스 고문)이 CES 2016을 찾는 주요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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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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