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옛 충청남도 관사촌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주말 및 국·공휴일 개방 확대…드마라 촬영지로 명소화

옛 충청남도 관사촌이 대전시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간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1월부터 옛 충청남도지사공관(1호 관사)을 주말 및 국·공휴일에도 개방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옛 충청남도지사공관은 지난해 9월 오픈 행사를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된 후 평일과 토요일 오후에만 관람이 가능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국·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 시간대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관사촌의 스토리와 건축물 해설이 곁들여진다.


또한 도지사공관 건물 1층에 회의용 탁자 및 의자를 비치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소규모 공동체 모임이나 회의 장소로 시설 대관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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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해까지 관사촌 10개 건물중 우선 시급한 옛 충청남도지사공관에 대해 노후시설 교체, 방수공사 등 긴급 보수공사와 전기 및 냉난방기 설치, 도시가스 보일러 공사 등 일부 시설보강 공사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부터 옛 충청남도 관사촌(5호 관사)내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 촬영 세트장을 조성해 이달 중순부터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다. 옛 충청남도 관사촌을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과 하나로 엮는 역사성을 가미한 스토리텔링 투어코스와 연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족들이 함께 찾는 드라마 촬영지로 명소화할 계획이다.

박월훈 대전시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지난해 9월 83년 만에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이곳 관사촌에서 인형극, 프리마켓, 하우스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관사촌이 시민들을 위한 멋진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옛 충남도 관사촌은 총 10개동으로 1930년대 건물 6개동, 1970년대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관사촌 밀집지역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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