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한국콜마 서울사무소 압수수색

'합병 정보'로 158억 이득 정황

콜마BNH 임직원 증거자료 확보

한국콜마의 계열사 콜마BNH 임직원들이 '회사 합병'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불공정거래에 나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콜마 서울사무소를 전격 압수 수색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김형준 부장검사)은 지난달 21일 한국콜마 서울사무소를 압수 수색했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콜마BNH 임직원과 주주 등의 불공정거래를 통해 15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 5개월 만이다. 검찰은 한국콜마·콜마BNH가 함께 쓰고 있는 서울시 서초구 소재 서울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증거자료를 대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한국콜마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고 현재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앞으로 수사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콜마BNH와 합병한 미래에셋제2호스팩은 기존 스팩과 달리 지난 2014년 7월23일 코스닥시장 상장과 동시에 주가가 치솟았다. 합병을 발표한 8월24일 주가가 3,100원으로 상장 한 달여 만에 공모가(2,000원) 대비 55%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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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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