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 증시와 동조화를 보이며 1,900선 초반에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후 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0.18(3.50포인트) 오른 1,907.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연초부터 이어진 중국 증시 급락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장 초반 1,900선이 무너지며 1,885포인트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 개장시간인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에 가까워지면서 상승하기 시작 곧 1,9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23%(69.63포인트) 오른 3,194.63로 장을 시작하며 반등에 성공하자 코스피지수도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1,910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다시 중국 증시 상승폭이 1%대로 줄어들자 하락 반전해 1,90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하면 따라 오르고 하락하면 같이 떨어지며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위안화(역외)와 코스피 간의 상관계수는 -0.555로 뚜렷한 역의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상하이종합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747에 달해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744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는 반면 기관은 1,20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2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세인 가운데 기계(-2.12%)와 증권(-1.75%)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이날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0.77% 상승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0.24%), 현대모비스(1.05%), LG화학(1.70%) 등도 오름세다.반면 한국전력(-1.49%), 현대차(-1.45%),삼성물산(-0.7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6%(3.10포인트) 내린 676.56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45전 내린 1,197.1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