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임종룡 금융위원장 “올해 기술금융 3,000억원 투자할 것”

“시중은행 기술금융 투자 여부 평가할 것”

/이호재기자.<BR><BR><span><div style='text-align: center;max-width: 336px;margin: 0 auto;'><div id='div-gpt-ad-1707113286654-0'><script>googletag.cmd.push(function() { googletag.display('div-gpt-ad-1707113286654-0'); });</script></div></div></span><br>/이호재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1일 담보 없이 기술만으로 자금을 지원받는 기술금융과 관련 “그동안은 대출이 많았는데 올해는 투자를 3,000억원까지 늘릴 것”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신약개발 생체실험 전문기업인 큐라켐을 방문해 “기술금융이 본격화된 2014년 7월 이후 지난해까지 대출은 31조 원이 나갔는데 투자는 720억 원만 이루어 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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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투자를 꺼리는 은행의 관행을 바꾸기 위해 올해부터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기술금융을 평가할 때 투자 분야 항목을 10% 반영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은행은 보수적이고 투자가 익숙하지 않아 투자에 익숙한 사람을 영입해야 하고 투자부서는 사업단위를 별도로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업도 투자에 익숙한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투자로 인해 경영간섭을 받거나 기술을 뺏기는 게 아니냐는 피해의식이 있는데 투자자를 위해 개방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위는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은행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투자형 기술금융평가(TCB) 모형을 본격 도입한다. 또한 은행의 간접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성장사다리펀드의 규모를 1,000억 원 늘리고 기존에 있던 재원 중 1,500억 원 이상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은행의 간접투자는 벤처투자자가 투자기업을 선정하고 운용하는 펀드에 성장사다리펀드와 은행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창업자를 위해서는 25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이 시행된다. 창업자가 온라인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20일에는 기업투자정보마당이 온라인에 마련된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3만 개의 기업정보를 공개해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우수 기업 1,000곳도 선정해 실제 투자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임세원기자why@sed.co.kr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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