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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증자 감안해도 과도한 저평가-신한금융투자

BNK금융지주가 기업가치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음 달 5일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전후로 강력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BNK금융지주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1배 수준”이라며 “이는 유상증자를 고려해도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자산(BPS) 하락을 고려해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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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일평균 공매도량이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관 및 외국인 수급 여건 또한 급격하게 악화했다”며 “현재 PBR 0.41배가 온전히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영향과 BNK금융지주의 펀더멘탈만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ROE가 더 낮고 오버행 리스크까지 안고 있는 기업은행도 BNK금융지주에 비해 14% 이상 할증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5일 신주 상장 시점을 전후로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DGB금융지주도 유상증자가 모두 만료되는 시점에 강한 주가 반등을 경험했다”며 “BNK금융지주 역시 신주 상장일인 다음 달 5일 전후로 강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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