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홍콩 아트바젤,한국화랑 9곳 참가"

아트바젤이 인수해 아시아 최정상 아트페어로 급성장

홍콩아트바젤, 지난해 6만명 다녀가

동서양 최신 미술경향 가늠자

국제,학고재,아라리오,PKM,원앤제이 등 한국화랑 9곳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홍콩 아트바젤’처럼 수준 높은 동서양 미술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겁니다. 세계 미술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한국의 갤러리도 9곳이나 참여합니다.”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이 시장 다각화를 위해 홍콩아트페어를 인수, 지난해부터 이름을 바꾸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정상 아트페어로 급부상한 ‘홍콩 아트바젤’이 올해는 오는 3월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아델린 우이(사진) 아트바젤 아시아 지역 이사는 11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부 계획을 밝혔다. 올해 홍콩 아트바젤에는 35개국 239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아트페어의 중심축이자 전세계 주요화랑 187곳이 참여하는 ‘갤러리’ 부문에는 한국의 국제·학고재·아라리오·PKM·원앤제이 갤러리가 출품한다. 기획전과 신예 유망작가를 선보이는 ‘인사이트’와 ‘디스커버리’ 부문에 최정화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한 박여숙화랑과 313아트프로젝트·리안갤러리·갤러리이엠 등이 참가한다. 우이 이사는 “아트페어 참가를 위해 500여 갤러리가 지원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지난해 아트바젤 홍콩에 약 6만명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아시아 예술을 전반적으로 조명하는 자리이자 다양한 컬렉터 뿐 아니라 중국 중앙미술학원미술관과 UCCA, 미국의 모마와 구겐하임, 영국 테이트와 왕립미술원 등 주요 미술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하는 소통의 장이 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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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역사의 아트바젤은 스위스 바젤, 미국 마이애미 등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에는 슈퍼리치들이 전세기를 타고 방문하는 고가의 그림 쇼핑처로 유명하다.


아델린 우이 아트바젤 아시아지역 이사 /사진제공=Art Basel<BR><BR>아델린 우이 아트바젤 아시아지역 이사 /사진제공=Art Basel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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