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어려운 수능탓에...일반고 서울대 합격자 비중 절반 밑으로 하락

2016학년도 서울대 전체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학생 비중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수시 합격자 중 일반고 비중은 50.6%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지난해 수능 난도가 높아지면서 변별력이 상승해 정시에서 일반고가 주춤하고, 자율형사립고 출신과 재수생이 약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대는 2016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집 결과 전체 합격생 중 일반고 학생 비중이 49.7%로 전년(50.1%)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정시합격자 결과에 따르면 일반고 출신 합격생은 47.5%로 전년(48.7%) 대비 감소하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출신 합격생은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2.9%로 전년(29.4%)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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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이상 수험생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합격자 중 재수생 비율은 38.8%를 기록했다. 전년(33.6%)과 비교해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재수생들이 정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 원점수 만점자 16명은 모두 서울대에 합격했다. 이 중 정시로 합격한 인원은 10명으로 자연계열 6명은 모두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인문계열 만점자 4명은 각각 경영대 2명, 사회대 1명, 인문대 1명으로 집계됐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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