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1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4·4분기 매출액이 2,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167억원, 10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염소·셀룰로스 계열 제품과 암모니아 상품이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어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대주주 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4분기 공장 정기보수와 사업구조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셀룰로스 계열의 증설 제품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0.4%로 증가한 88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조1,619억원으로 전년보다 4.0%줄었다. 암모니아의 국제가격 하락과 함께 지난해 8월 전지소재 부문의 사업을 이관하며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주당 500원의 현금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총 배당금액은 127억3,5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1.4%이다.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적자전환 소식에 전날 보다 5.31%(2,050원) 하락한 3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