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공산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 감소해 통계 편제 후 3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장바구니 물가를 결정하는 신선식품 등의 물가는 저물가 기조와 달리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생산자 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100.95로 2014년(105.17)보다 4.0% 하락했다. 이는 1999년(2.1%)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한국은행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12월을 기준으로 할 경우 생산자 물가지수는 99.06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해 2010년 4월(98.97)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유가 하락이었다. 석유제품의 경우 12월 물가지수가 64.47로 전년 말 대비 24.4% 떨어졌다. 기초 화학제품(-16.4%)과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10.4%)의 가격 하락으로 화학제품 물가도 전년과 비교해 7.1% 하락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2014년 말만 하더라도 배럴당 60달러대였지만 지난달에는 30달러대 초반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제1차 금속제품의 12월 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16.5% 떨어졌다. 구조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및 전자표시장치 가격은 전년 대비 11.8% 하락했다.
도시가스 및 수도 요금(-17.9%) 인하로 전력·가스 및 수도 등 공공요금도 물가지수가 8.7% 낮아졌다.
공산품의 저물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의 장바구니 물가를 결정하는 농림·수산품의 물가는 전년대비 1.0%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12월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6% 올랐다. 2015년 전체로도 4.6% 상승해 0%대의 전체적인 저물가 기조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양파(262.9%), 마늘(72.7%)의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생산자 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100.95로 2014년(105.17)보다 4.0% 하락했다. 이는 1999년(2.1%)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한국은행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12월을 기준으로 할 경우 생산자 물가지수는 99.06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해 2010년 4월(98.97)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유가 하락이었다. 석유제품의 경우 12월 물가지수가 64.47로 전년 말 대비 24.4% 떨어졌다. 기초 화학제품(-16.4%)과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10.4%)의 가격 하락으로 화학제품 물가도 전년과 비교해 7.1% 하락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2014년 말만 하더라도 배럴당 60달러대였지만 지난달에는 30달러대 초반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제1차 금속제품의 12월 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16.5% 떨어졌다. 구조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및 전자표시장치 가격은 전년 대비 11.8% 하락했다.
도시가스 및 수도 요금(-17.9%) 인하로 전력·가스 및 수도 등 공공요금도 물가지수가 8.7% 낮아졌다.
공산품의 저물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의 장바구니 물가를 결정하는 농림·수산품의 물가는 전년대비 1.0%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12월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6% 올랐다. 2015년 전체로도 4.6% 상승해 0%대의 전체적인 저물가 기조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양파(262.9%), 마늘(72.7%)의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