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수입 유아용품 완판행진, 저출산에도 인기 식을줄 몰라

독일 호크사의 '삼둥이 의자'

프랑스 아가타의 '미아방지용 목걸이'

저출산 시대에 가정마다 자녀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입 유아용품 브랜드 일부는 오히려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세피앙에서 유통하는 독일 유아용품 브랜드 호크사의 유아용 식탁의자는 아이에게 맞춘 과학적 설계로 인기다.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송일국의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 형제가 사용한 후 일명 ‘삼둥이 의자’로 불렸다. 축구 선수 이동국의 쌍둥이 딸인 설아와 수아, 뮤지컬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의 아들 주안이도 사용하고 있다. 2013년 5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호크 베타 식탁의자는 총 11차까지 2주 내 모두 팔렸으며 현재 12차 물량이 입고된 상태다. 제품 대기주문과 예약도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는 지난해 7월 ‘베이비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베이비 주얼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순도 100%의 은으로 제작돼 아이 피부에 자극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아 방지용 목걸이나 돌반지 대체 선물로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역으로 프랑스 본사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본국 제품 출시를 검토중이다.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됐고 한 달만에 3차 재주문에 들어가는 등 연거푸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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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내 아이에게만큼은 남들과 비교해서 아쉽지 않게 해주겠다는 자식 사랑이 수입 유아용품 매진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자녀 수가 적다 보니 아이에 대한 투자가 더 늘어 오히려 유아용품 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주얼리. 미아방지용 목걸이나 돌반지 대체 선물로 인기다./사진제공=세피앙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주얼리. 미아방지용 목걸이나 돌반지 대체 선물로 인기다./사진제공=세피앙




독일 유아용품 브랜드 호크사의 유아용 식탁의자.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 자녀들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제공=세피앙독일 유아용품 브랜드 호크사의 유아용 식탁의자.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 자녀들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제공=세피앙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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