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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과천벌 최강 외산마는

24일 서울 제10경주

과천벌 최강 외산마 자리를 노리는 '클린업천하'와 '치프레드캔'이 올해 첫 맞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24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혼합 1등급·2,000m)다.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두 경주마가 나란히 한 달의 휴식을 끝내고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에 팬들의 관심이 높다. 9세에 접어든 통산 24승의 백전노장 '터프윈(미국)'도 출전 등록을 마쳐 투혼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클린업천하(미국·수·5세·레이팅 129)는 지난해 12월 펼쳐진 그랑프리(2,300m)에서 5위에 입상했다. 1, 2, 4위를 부산경남 강자들이 휩쓴 가운데 클린업천하는 3위를 차지한 '클린업조이'와 함께 서울의 굴욕을 막아냈다. 2013년 데뷔 이후 총 17전 가운데 5위 밖으로 밀린 경주가 단 한 차례뿐일 만큼 저력이 있다. 출전마 중 부담중량이 60㎏으로 가장 높다는 점이 변수다. 통산 17전 7승, 2위 6회(승률 41.2%, 복승률 76.5%).

치프레드캔(미국·거세·6세·레이팅 127)은 지난해 8월 KRA컵 클래식에서 클린업천하를 멀찍이 따돌리며 우승한 기억이 있다. 반면 12월 그랑프리에서는 5위 안에 들지 못하는 등 클린업천하와 치열한 서열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적정거리가 2,000m라는 점에서 종반 박진감 넘치는 힘 대결이 예상된다. 17전 6승, 2위 3회(승률 35.3%, 복승률 52.9%).

마이데이(한국·암·6세·레이팅 120)는 지난해 출전한 10개 경주에서 아홉 차례나 5위 이내에 입상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줬다. 지난달 1등급 2,000m 경주에서 직전 대비 3.5㎏ 늘어난 부담중량을 받고 5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직전 대비 2.5㎏ 가벼워져 능력 발휘가 기대된다. 35전 12승, 2위 7회(승률 34.3%, 복승률 54.3%).

황금탑(미국·수·5세·레이팅 114)은 지난해 1,800m 이상 경주에만 출전해 11월 2,300m에서 2위를 차지해 장거리에 특화된 체력과 경험을 입증했다. 21전 5승, 2위 2회(승률 23.8%, 복승률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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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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