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이노텍 휴대폰에 울고, 자동차에 웃고

휴대폰 시장 성장둔화.. 영업이익 25.7%감소

전장부품사업은 고성장세..다만 매출비중 아직 작아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성장 둔화로 지난 4·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25일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 5,909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7% 줄었다.전년 동기에 비해서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2.3%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6조 1,381억원, 영업이익 2,237억원으로 2014년 대비 각각 5.1%와 28.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된 것이 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휴대전화 카메라 모듈 등)이 고화소 모델 판매 확대로 전문기 대비 7% 증가한 8.3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3,583억원이었으며 LED사업 역시 6% 감소한 1,781억원 매출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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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직까지 매출 비중은 작지만 신성장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장부품사업 부문은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을 생산하는 전장부품사업부문은 국내 및 북미시장 신모델 공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80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선 25%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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