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2018년까지 보험사 공용 IFRS4 시스템 구축”

“2018년까지 보험사 공용 IFRS4 시스템 구축”


보험개발원이 오는 2020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중소 보험사들의 인력 및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사들과 함께 관련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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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IFRS4 2단계 도입 후 보험부채 평가방식은 현행 평가방식과 차이점이 많고 보험회사가 단독으로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참여 희망 보험사들과 함께 3개년에 걸쳐 IFRS4 2단계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개별 보험회사에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2017년까지 IFRS4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후 2018년부터는 개별 보험회사에 시스템을 이전하고 안정화 작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험개발원은 보험사들의 신상품 경쟁을 돕기 위해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하는 상품의 해외 개발 사례 및 보험료 차등화 방식 등을 조사해 상품개발 길라잡이로 제공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를 위해 보험사용 사고이력조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산차에 대해서도 국산차와 같이 충돌시험 등을 통해 신차 출시전 차량 등급 평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위해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도서관 등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의무보험 상품 설계 및 위험률 산출을 연내 마무리하고, 농작물이나 수산물 재해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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