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KEB하나은행 외국인 환자 '메디컬 결제 서비스' 시작

자생한방병원과 제휴

KEB하나은행이 외국인 환자와 국내 자생한방병원을 잇는 의료관광 특화 '메디컬(Medical) 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개발된 메디컬 결제 서비스는 외국인이 본국에서 KEB하나은행 계좌에 돈을 보낸 후 치료가 끝나면 환자 동의를 거쳐 은행이 병원에 치료비를 지급하는 신개념의 결제 서비스다.

기존에 외국인 환자들 중 상당수가 신뢰도가 떨어지는 에이전트 등을 활용해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디컬 결제 서비스는 병원과 환자·은행 모두에 이익이 되는 시스템이다.

자생한방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안전하게 진료를 결제할 수 있고 거래 신뢰도가 높아져 비자 발급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생한방병원 역시 자금 정산이 간편해지고 외국인 환자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윤규선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생한방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관광 특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한류를 더욱 확산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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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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