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활발한 교류 행사로 스타트업 생태계 외연 넓혀갈 것"

국내 창업생태계 실무자들 ‘디캠프’에 모여 사업 계획 공유하고 협력에 뜻 모아

국내 창업지원기관 실무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6년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디캠프는 26일 국내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스타트업 코리아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었다.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은 창업지원기관 실무책임자들이 정보를 나누는 모임으로 분기별로 열리며, 매년 1월에는 그 해의 사업계획을 공유한다. 이 날 각 기관들은 창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선 스타트업 간, 지원 기관 간 활발히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첫 발표를 맡은 양석원 디캠프 팀장은 “올해부터는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디데이(D-day)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산업별 네트워킹 파티인 디파티(D-party)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로 확정했다”며 “창업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인 디커뮤니티(D-community)와 경험을 공유하는 디톡스(D-talks) 사업에도 주력해 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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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얼라이언스도 스타트업끼리 한 달에 2번 만나 네트워킹하는 커피클럽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매니저는 “네트워킹 활성화의 첫번째 방법으로 네트워킹 행사 지역을 늘릴 것”이라며 “창업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은 수도권 바깥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숨어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대학 창업 보육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을 열어 전반적으로 창업 생태계의 외연을 넓혀갈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 김 매니저는 “멤버십 제도는 우리 기관에서 지원을 받는 회원사들의 소속감을 높여 자발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캠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구글캠퍼스,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희망재단, STEPI 기업가정신연구단, 서울벤처인큐베이터, SK행복나눔재단, 마루180 등을 포함해 약 50개 기관에서 100여명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 생태계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창업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창업지원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로 돕는 풍토를 정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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