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퇴직연금·신혼부부 새 통계 연말 선봬

저출산·고령화 시대상 반영

개인 퇴직연금, 신혼부부 관련 통계가 올해 12월 중 공표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경제·사회상을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통계청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주요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고령화사회를 맞아 개인 차원의 노후대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개인퇴직연금 통계를 발표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발표하고 있지만 연금 규모에 초점이 맞춰진 미승인 통계다. 통계청은 가입자 규모와 성별·나이·소득 등 인적사항, 사업장 특성 등 미시자료까지 공표할 계획이다.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고용·산재보험)에 가입했지만 퇴직연금에는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도 분석할 수 있어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가입률을 높이려는 정책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혼부부의 삶을 현미경으로 보여주는 통계도 12월 중 발표된다. 신혼부부의 연령, 취업상태, 맞벌이 여부, 주택소유 등 거주형태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통계청은 단순히 혼인건수만 공표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을 쓰면 혼인도 늘어나 결과적으로 출산율이 올라갈 것으로 통계청은 기대하고 있다.

출산 및 영유아 사망 원인에 대한 분석도 나온다. 현재는 사망신고만 집계했지만 11월 중에는 사망원인을 부모의 특성 등을 바탕으로 작성해 영유아 사망률 낮추는 데 활용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등 경제·사회 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통계를 개발해 효과적인 정책수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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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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