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1월 전국 아파트 값 0.08% 상승.. 상승세 둔화..서울은 0.11%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5년 5개월 연속 상승했던 대구 아파트 가격 역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0.08% △5개 광역시 0.09% △수도권 0.11% △지방 0.02% 등 대부분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24%의 높은 상승률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던 대구는 지난 2010년 7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아파트 가격이 0.11% 상승했다. 이는 그 전달의 상승률인 0.32% 보다 0.21%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 2월 0.19% 상승한 것에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월간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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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KB부동산 전망지수’ 또한 전국기준 90.1로 나타나 기준지수(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구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67.7을 기록하며 냉각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 한파와 함께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가 돌아왔고 이미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미국발 금리인상,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공급과잉 논란 등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라며 “국내외 경기 불투명으로 매도·매수자 모두 거래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월 대비 아파트가격 증감률./KB국민은행전월 대비 아파트가격 증감률./KB국민은행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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