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 6.4%… 성동·강북 7.5% 최고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순 전환율 높아

보증금 1억원 이하 전환율 8.0%… 3억 초과 4.9%





작년 4분기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3분기와 동일한 6.4%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기간(’14년 4분기, 7.1%)과 비교하면 0.7%p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권역별(5개)·주택유형별·전세보증금별로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7.55%), 강북구(7.54%)가 높게 나타났고, 구로구가 5.7%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6.8%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이 6.2%로 가장 낮았다. 도심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동남권 순으로, 지난 3분기 대비 동북권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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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유형별로 보면 도심권의 단독다가구(8.8%)가 최고수준을, 서북권의 아파트(5.33%)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원 이하가 8.0%로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3%p 높게 나타나 전세보증금 수준에 따른 전환이율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난 4분기에 오피스텔·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6.5%로, 여전히 주택유형보다 높은 수준이나 점차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심권에서 7.1%로 최고를 기록했고, 동남권에서 6.2%로 최저로 나타났다.

관악·영등포·강서구 등 서남권의 기타유형 월세 전환이 52.5%로, 서울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월세로 전환되는 주택이 1억이하 단독다가구에서 1억초과 아파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전세보증금이 거의 매매가격에 육박해 감에 따라, 보증금 반환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부담이 있어 반전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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