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서울경제TV]은행·저축은행 ‘10%대 중금리 대출’ 1조원 공급한다



[앵커]


올 하반기부터 은행과 저축은행이 보증보험을 연계한 총 1조원 규모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공급합니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활용폭도 넓어지게 되고,은행법이 개정되면 인터텟전문은행 2~3곳이 추가 인가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오늘 금융위원회는 제1차 금융발전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금융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보도국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Q.오늘 금융위에서 업무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총 1조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어려운 서민들이 맞닥뜨리는 금리절벽을 완화하고자 10%대 중금리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인데요 올 하반기부터 은행과 저축은행이 서울보증의 보증보험을 연계해 5,000억원씩, 총 1조원을 공급합니다.

은행에서는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보증료를 포함해 10% 안팎의 금리에 2,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은행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저축은행에서 15% 안팎의 금리에 1,000만원 한도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다만 60개월 이내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을 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하반기 본인가가 예상되는 K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2곳을 통해서도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2곳의 총 공급규모는 3년간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연계영업을 통한 중금리 대출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연계대출 이용자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의 하락폭을 완화해 줄 방침입니다.

[앵커]

Q.올해 도입되는 ISA의 활용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오는 3월부터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상품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작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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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존에는 신탁계좌로 한정되었던 ISA의 운용 틀을 일임 계좌까지 확대해 신탁업 허가를 받지 못한 중소 증권사들도 ISA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일시금 인출로 한정된 ISA의 적립금 인출방식을 최장 5년간 월지급 방식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Q.그렇군요, 지난해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분야에 대한 새로운 계획도 나왔나요?

[기자]

네, K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올해 출범시키는 데에 더해서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율을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이 이뤄지면 인터넷은행 2~3곳을 추가로 인가할 예정입니다.

핀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도 있는데요, 각 기관에 산재한 핀테크 관련 모든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해서 핀테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해외 언론과 투자자들에게 핀테크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해서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앵커]

Q.보험제도에 대한 계획도 궁금한데요, 얼마전에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의 정보가 실제와는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문제도 개선이 되나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제시한 자동차보험 가격과 실제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금융위는 이번 업무 계획을 통해 실제 가격 비교가 가능하도록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기능 조건 개수를 2분기까지 현재의 약 2천개에서 세부차종, 연식, 할인할증 등에 걸쳐 30억개로 정교화하고 온라인 채널에 맞는 간편하고 표준화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맞춤형 정보 활용한 보험상품도 출시할 예정인데요 주행도로와 급제동, 과속, 급진로변경 등 운전습관을 분석해 안전운전을 할 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텔레메틱스 연계 보험상품과 스마트밴드 같은 기기를 이용해 헬스케어 활동이 확인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헬스케어 보험 상품도 출시합니다.

이밖에 실손의료 보험금 청구방식을 온라인으로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환자요청에 따라 의료기관이 진료비 내역 등을 보험회사에 송부하는 등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국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보험관련 정책들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금융위원회의 올해 업무계획으로 무엇이 바뀌는지, 또 국민들은 어떤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보도국 김성훈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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