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서울경제TV] 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3,346억원… 전년比 19.5%↓

주택사업 호조로 매출·수주·당기순이익은 증가

주택부문 전년 대비 9.9%증가… 플랜트 91.8%↑

"올해 매출 11조1,000억, 수주 12조2,000억원 목표"

대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택 분양시장의 호조로 매출·수주실적 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9조8,775억원, 영업이익 3,346억원, 당기순이익 1,4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2014년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6조7,70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8.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주택시장 분양 호조로 주택부문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3조1,776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플랜트부문도 5,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8% 증가했다.


이에 비해 해외 매출은 3조1,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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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동남아시아 건축사업장 등 해외 현장의 손실을 반영하면서 전년 대비 19.5% 감소한 3조3,04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62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 등으로 해외 수익성이 악화되고 국내 건설현장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순차입금 규모가 2014년에 비해 3,755억원 감소하고 부채비율도 247.3%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하락하는 등 재무안전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10조원이 넘는 사업을 따내며 총 13조736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성장했다.

올해 사업 목표는 매출 11조1,700억원, 수주 12조2,000억원이며 주택 2만5,000여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비중을 확대해 전체 매출의 36.4%를 해외시장에서 거두고 해외 신규수주 비율도 43.8%로 늘릴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외적 성장보다 질적 개선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수주한 국내 사업장의 수익률이 양호하고 해외현장의 원가율도 안정되고 있어 올해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_sheep@sed.co.kr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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