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웰크론의 성장 코드명 2·2·2

이영규회장 "2022년 매출2조·영업이익 2000억·시가총액 2조 달성할 것"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현장 방문
이영규(왼쪽) 웰크론그룹 회장이 웰크론한텍이 진행하는 건설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담당자에게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웰크론그룹

세사리빙 등 공격 마케팅 강화… 헬스케어 中 본격 공략

웰크론강원은 내년 신재생에너지발전소 상업 가동 앞둬

"올 주요 계열사별 비전 달성 위한 전략 수립 고삐죌 것"


웰크론그룹이 오는 2022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시가총액 2조원 달성이라는 그룹 청사진('222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액션플랜에 돌입했다. 웰크론그룹은 올해 안에 비전 달성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웰크론과 웰크론강원, 웰크론한텍, 웰크론헬스케어 등 주요 계열사별로 세부 전략 실현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웰크론그룹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유통 사업의 확대와 에너지 사업의 본격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Sesa living)'의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유아인을 전속 모델로 선정해 2월 지상파 TV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세사리빙은 지난 2011년 극세사를 이용한 먼지 없는 이불, 알러지 방지 기능성 침구를 선보이며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다. 현재 국내외 210여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스타 마케팅을 통해 기능성 침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웰크론의 프리미엄 침구브랜드 '세사(SESA)' 역시 플래그십 스토어 '세사 에디션(SESA EDITION)'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세사 에디션은 웰크론에서 제작한 기능성 수면상품과 안티에이징 침구, 알러지 방지 기능성 침구, 기능성 아동용 침구·소품 뿐만 아니라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침대, 생활가구,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올해는우수한 소재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제품력 확보와 플래그십 브랜드 론칭을 통한 유통망 확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능성 침구 시장에서 '넘버 1'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웰크론헬스케어는 지난해 한방 생리대 예지미인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확보한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중국 현지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유통채널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한류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웰크론강원은 제주그린파워를 통해 추진중인 6MW급 신재생에너지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해 내년 상업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발전소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기물을 SRF(고형연료)로 가공해 발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데다 제주도의 골칫거리였던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호평을 얻었다. 웰크론그룹의 신재생에너지발전소 프로젝트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계열사인 웰크론한텍은 동남아 지역에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이 아닌 실제 운영이 가능한 설비가 들어가는 최초의 민간 발전사업으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두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국내외 10MW 이하 중소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디젤 생산플랜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크론한텍이 중국 장쑤성 건호현에 건설중인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은 기존에 생산수율 확보가 어려워 사용이 어려했던 목화 산화유, 폐식용유 등을 고효율의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생산플랜트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연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회장은 "올해 웰크론과 웰크론헬스케어의 브랜드와 유통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등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그룹의 중요한 수익 창구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정민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