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통가 '춘절 마케팅'… 모바일로 중심 잡는다

신세계百 비콘 통해 경품 응모

롯데百 알리페이 결제 할인 등 온·오프 통합 모바일 마케팅 눈길

유통가가 일제히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대상으로 '춘절 마케팅'에 돌입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이 눈에 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을 통해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중국인 고객은 본점 매장 곳곳에 설치된 비콘 기기를 통해 메신저 '위챗'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흔들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2월 9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온라인 결제수단인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0% 할인해주고 결제금액의 5%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준다. 3일부터 14일까지는 쿠쿠밥솥과 MCM 등 유커가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260여개를 10~30% 할인한다.

신라면세점은 2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제주점 등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로 구매한 유커에게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홍바오'를 최대 888위안까지 증정한다. 신라 인터넷면세점 중국몰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뽑은 원숭이 색깔에 따라 적립금 등을 지급하는 '신라 춘제 붉은 원숭이를 찾아라' 이벤트를 벌인다.

경품행사도 풍성하다. 롯데면세점은 본점과 월드타워점 등에서 3,0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여행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28일까지 영수증 1매 당 응모권 1개를 부여, '불꽃 5종 패키지'에 도전하는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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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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