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책임" 김대환·최영기 사의 표명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김대환 위원장과 최영기 상임위원(차관급)이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1일 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최 상임위원은 지난달 19일 한국노총의 대타협 파기 선언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에 앞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사이에서 일반해고·취업규칙 등 2대 지침과 관련해 중재에 나섰지만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에도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결렬을 선언한 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8월 다시 복귀해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었다.

최 상임위원의 경우 지난해 9월 2년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위촉되기 전까지 임기가 이어진다는 규정에 따라 김 위원장과 함께 노사정위를 이끌어왔다. 다만 청와대에서 정식으로 사퇴 처리가 될 때까지 김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3일 정부청사에서 향후 노사정위원회의 운영 방향 등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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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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