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모바일의 힘'… 넷마블, 1조 클럽 입성

'모마' 등 인기 지속… 매출 86%↑

작년 해외매출 비중 28%로 껑충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모바일게임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연매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게임사의 1조 클럽 진입은 넥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넷마블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총 매출 1조729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6%, 118% 증가한 수준이다.

넷마블의 이 같은 실적은 모바일 게임 덕분이다.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의 게임이 2013년에 출시된 이후 1년 넘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구글 앱장터에서 매출 기준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레이븐'과 '이데아'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신작들도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 영업실적 호조가 특히 눈에 띈다. 2014년 전체 매출에서 17%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8%로 증가했다. 4·4분기만 놓고 보면 그 비중은 더 높아 40%에 달한다. '세븐나이츠'가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10위권 내 진입했고 '모두의마블' 역시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가 2억건으로 집계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캐릭터, 스토리 등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프로젝트S,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등 신작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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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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