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버핏, "대형 정유주 추가 매집" 유가 상승에 베팅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새해 들어 대형 정유주 매집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들은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주 미국의 대형 정유사 필립스66 주식 254만주를 1억9,800만달러(약 2,400억원)에 사들였다고 전했다. 이로써 버크셔는 필립스66 지분을 13.6%까지 끌어올리며 최대주주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지난 한 달 동안 버크셔가 사들인 이 회사 주식은 8억달러를 웃돈다.

필립스66은 지난 2012년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가 설립한 정제회사로 버크셔는 지난해 8월 이미 이 회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버핏은 "우리가 이 회사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정유사나 석유회사로서 전망이 밝아서가 아니라 기업 자체가 좋고 경영진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라고 지분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