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건강챙기기] 건강기능식품 인기 높지만… 검증안된 제품 많아 주의를

제품 포장에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하고

인터넷서 살땐 한글표시사항 있는지 체크

만병통치약 내세운다면 허위광고 가능성 커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고향가는 길 특집, 27면 박스 사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건강관리를 위해 귀성 선물로 흔히 챙겨가는 것이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 처럼 전문적인 질병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의 개선 및 질환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강추위가 지속되고 독감이 유행하면서 가족 및 친지들을 위해 면역력 보강이나, 신진대사 촉진 등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 등이 많이 팔린다.

그러나 높아지는 인기만큼 부적합한 성분을 포함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인정을 받지 않은 제품들도 인터넷 등을 통해 팔리고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구매 가이드'를 발표했다.

먼저 제품 포장에 표시되어 있는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마크(사진)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에서 동물실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평가해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한 제품에 한해서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 앞면에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만약 해당 표시가 없는 제품이라면, 기능성 원료 함유량이 적어 일반식품으로 분류됐거나 마늘류, 가시오가피 등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섭취되어온 건강식품이라고 보면 된다.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내세우거나 기능성이 100% 향상된다고 장담한다면 허위·과대광고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통과한 제품에는 사전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가 기재돼 있다.

또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인터넷 구매시에는 한글표시사항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만약 한글표시사항이 없다면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며, 일부 유해물질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성분이 불분명한 제품들이 있는 만큼 가급적 약국 등의 오프라인이나 검증된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구입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을 활용하면 된다. 제품 명칭을 입력하면 해당 제품의 기능성 내용부터 섭취량 및 섭취방법, 유통기한, 섭취 시 주의사항까지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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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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