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모바일 안착' 넥슨, 작년 영업익 6000억

400만 다운로드 '히트' 등 인기

국내 모바일 매출 78% 급성장

넥슨의 '모바일 게임' 체제 전환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22억9,000만엔(약 5,921억원)으로 전년인 2014년보다 37% 증가했다고 10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중 모바일 게임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보다 23% 늘었고, 특히 국내 모바일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78% 늘어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히트(HIT)'의 인기도 한 몫했다. 히트는 국내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400만번 다운로드 됐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넥슨의 '모바일 체제 전환'이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신규 또는 기존 게임 브랜드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선보이기 시작해 현재 시장에 안착하는 단계인 것이다. 넥슨은 올해 안에 총 20여 종에 달하는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한국과 중국이 각각 40%로 가장 컸고, 다음이 일본(11%)·북미(5%)·유럽 및 기타(4%) 순이었다.

연 매출액은 1,902억6,300만엔(약 1조8,086억원)으로 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51억3,200만엔(약 5,241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를 기록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PC게임 라인업의 안정적인 서비스 역시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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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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