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넷플릭스 한 달… 미드 마니아만 즐겼다

이용자별 월 이용시간 60분 남짓

국내 플랫폼보다 몰입도 높아

지난 7일로 국내 진출 한 달이 된 넷플릭스가 미드(미국 드라마)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무료 이요익간 한 달을 넘겨 유료로 전화되면서 성장세는 다소 꺾였지만 다른 동영상 플랫폼보다 이용자 몰입도가 높다는 평가다.

11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고객 기준으로 넷플릭스 출시 3주차 월 평균 56분의 이용시간을 기록했다. 출시 첫주 60분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국내 이동통신사 모바일 인터넷TV(IPTV) 플랫폼보다 평균 20분 가량 길다. 그렇지만 이용자 증가율은 주춤해 출시 2주차엔 넷플릭스 앱 설치자가 7만4,000여명이었으나 3주차엔 6만8,000여명으로 감소했다. 현재 이통3사의 모바일IPTV나 티빙, 푹 등 국내 대형 모바일동영상 앱이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100만~400만건 가량 설치돼 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미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국내 영화사나 방송사 등이 넷플릭스 보이콧 입장을 고수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한국 영화는 32종(전체 콘텐츠의 1% 미만)에 그친다. CJ E&M의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일괄적으로 구입하고 수년 간 이용하는 '단건매매' 를 고집해 콘텐츠 공급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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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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