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성공단이 폐쇄돼 제품이 더는 생산되지 않을 경우 킨텍스의 평화누리 명품관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른 시일 내에 대책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의견을 들은 뒤 평화누리 명품관 운영 방안을 정하기로 했다.
평화누리 명품관은 지난해 9월 17일 킨텍스 제2전시장 1층에 330㎡ 규모로 문을 열었다. 명품관에는 개성공단내 22개 업체가 입주, 잡화, 남녀의류, 아웃도어 등 18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도가 추진 중인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류단지 건립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물류단지 설치 필요성은 북한이 2013년 개성공단을 일방적으로 폐쇄했을 때 입주기업이 제품을 실어 내지 못해 큰 손실을 본 이후 강력히 제기돼 왔다. 도는 입주기업의 건의에 따라 자유로 일대를 염두에 두고 물류단지 건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왔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