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개발 리더 양성을 위해 새마을대학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약을 맺고 진행중인 것으로, KOICA가 연간 약 12억원씩 3년간 지원한다.
15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지난 12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지역공동체 개발 지도자 양성 과정 1기 졸업생 33명에게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들은 가나, 라오스, 탄자니아, 파푸아뉴기니 등 18개 개도국에서 온 유학생들로, 지난 2014년 10월 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해 공부했다. 앞으로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 적용을 위한 정책입안 공무원, 공공부문 실무자 등 새마을국제개발 리더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토고 출신 아호세 베무 코피 마우펠로로(43)씨는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이 대한민국 경제발전 원동력의 한 축이었음을 알게 됐다”며 “한강의 기적을 고국에서도 꼭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 각자가 모국과 직장으로 돌아가 영남대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고국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현재 지역공동체 개발 지도자 양성 과정에는 지난해 10월 입학한 2기 유학생들(20개국 36명)이 차세대 새마을국제개발 리더가 되기 위해 수학중이다.
/경산=손성락기자 ssr@sed.co.kr
지난 12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새마을지역개발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33명의 유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